갑자기 돈이 필요할 때, 적금을 깰까, 보험의 중도인출을 할까?
저축성보험들 때 자주 듣는 말....
"고객님, 중도인출은 대출이 아니기 때문에 이자가 없구요. 인출하는데 수수료도 없구요. 한번 인출할 때 해약환급금의 50% 이내로 인출할 수 있고, 1년에 12번까지 인출가능하기 때문에 급할 때 언제든지 찾아쓰시면 되구요. 인출한 금액을 다시 납입하야 하는 의무도 없기 때문에 부담없이 이용하실 수있으세요."
라고 말한다.
틀린 말은 없지만, 이건 보험회사 입장에서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 내세우는 말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.
만약 500만원의 급전이 필요한데 붓고있던 적금을 깨는 것과 저축성보험에서 중도인출을 하는 건 어떤 차이가 있을까?
얼핏 생각했을 때 50만우넜기 10달 부었고, 만기가 2달 남은 적금을 깨면 원래 이율의 절반도 못받으니 7~8만우너 정도 손해가 눈에 보여서 크게 누껴질 수 있다.
또한 중도인출은 이자도 없고, 수수료도 없고, 그냥 내돈 내가 찾아 쓰는 거니까 중도인출이 낫겠다ㅏ고 판단할 수 있다.
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.
적금에 들어있는 500만원과 저축성 보험에 들어있는 500만원은 숫자상 같은 돈이지만, 개념상/가치상으로는 같은 돈이 아니다.
3.2%단리 500만원은 10년이 지나면 635만원(세후), 20년이 지나면 770만원(세후)이 된다.
하지만 4.6% 복리 500만원은 10년 후에는 784만원, 20년후에는 1,229만원이 되고 세금도 없다.
(3.2% 단리 적금과 4.6%복리 저축성 보험의 10년 후 수익률이 115% 전후에서 만난다.
그럼 15년이라면 어떨까? 적금은 124%, 저축성 보험은 130%
--> 10년 이내에는 적금이 유리, 10년 정도는 둘이 비슷, 10년 넘어가면 저축성보험이 유리. 20,30년, 기간이 길어질수록 복리효과는 커진다.
그러므로, 저축성보험은 꼭 장기적으로 보고 시간을 가지고 들어야 한다.)
둘 사이에 적지 않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수 있다.
중도인출을 하는 것의 기회비용이 적금보다 훨씬 크다.
결론적으로 중도인출은 사채를 써야할 상황이 아니라면 안하는 게 상책이다.
저축성보험은 사업비 대 시간의 싸움이다.
사업비를 줄이는 방법은??
추가납입하는 방법.
댑분 저축성 보험은 추가납입을 할수있다.
한도는 대체로 기본보험료의 200%까지 가능.
한도내에서 추가납입을 해서 사업비를 줄일 수 있다.
발췌: 강준현 - 국제공인재무설계사